1. 키
요즘 아이의 키가 부쩍 늘었습니다. 유전자의 힘인지, 또래와 같은 성장속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식탁 위에 무엇을 집는 것을 보니, 이제는 식탁 위에 위험한 것을 놓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로 딸아이는 태어난 지 673일입니다. 키는 85㎝, 몸무게는 12㎏, (태어났을 때가 3.9㎏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랐습니다)입니다.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뼈와 근육발달을 촉진하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는 가장 좋은 칼슘 공급원이라고 합니다. 우유를 잘 먹지 않을 때는 두부, 멸치, 뱅어포,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두부, 멸치,, 다 있습니다)
ⓑ단백질(근육과 조직의 성장)이 풍부한 음식은 달걀, 닭고기, 생선, 콩이 있으며, ⓒ비타민D (칼슘 흡수를 돕고, 뼈건강에 좋은 요소)가 풍부한 음식은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라고 합니다. 음식 외에는 햇볕도 자연스럽게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도와주는 견과류(호두, 아몬드), 해산물(굴, 새우), 씨앗류(호박씨, 해바라기씨)는 간식으로 종종 주셔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정해진 시간에 먹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중에 많이 분비)이 아이의 키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스트레칭, 점프, 달리기 같은 운동은 성장판의 자극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꼭 말리지 않아도 됩니다.
2. 말
요즘은 키와 더불어, 말도 종종 따라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는 몰랐는데, 이젠 곧잘 어른말을 따라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이젠 말조심해야 된다고, 늘 저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상호작용하며, 언어를 풍부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2살 무렵은 언어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아이의 말을 많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요?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일이나 주변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느린 말투로 천천히 명확하게 아이에게 말을 해줘야 아이가 이해하고 따라 하기 쉽다고 합니다. (와이프한테 말하는 말로 아이에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도, 이건 무슨 동물일까? 또는 이 동물은 무슨 소리를 낼까?라는 ⓑ질문형식으로 해야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언어도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음악은 뇌의 언어발달을 자극 한다고 합니다. "곰세마리", "작은 별" 같은 동요를 운전하거나, 집에 있을 때 많이 들려주셔야 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K-POP이나, 팝송은 혼자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밖에 아이의 표현에 격려를 해주고, 아이의 말에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안 좋은 습관은 스크린을 통한 언어학습인데, 이는 언어학습을 제한하고, 사람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늘리지 못하는 아주 나쁜 교육입니다
아이와 함게 즐겁게 대화하며, 언어를 배워나가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